아래 내용은 2009년 11월9일 Royal Pingdom에 실린 “10 Google Android predictions for 2010“ 에 대한 번역입니다.
2009년 모토롤라 드로이드의 출시로 2010년이 구글 안드로이드에 있어서 아주 흥미진진한 한해가 될 것이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안드로이드OS는 이제 두살이 되었고 새로이 출시되는 전화기에는 안드로이드 2.0이 탑재되기 시작하였다.
아이폰이 지배하고 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내놓기 위해 몸부림치던 고통도 지나갔고, 조잡했던 안드로이드 1.0도 이제는 어제의 이야기이다. Open Handset Alliance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구글은 이제 대중 앞에서 더 나은 폰, 더 나은 소프트웨어, 그리고 더 커진 존재감으로 구글 안드로이드를 선전하는 데에 치중할 수 있다.
여기 2010년에 구글 안드로이드에 일어날 법한 열가지에 대한 예상을 적어본다:
다양한 폰 선택이 가능해진다
사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언급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2010년에 우리는 여태까지 봐왔던 모든 안드로이드 폰보다 많은 폰들을 보게 될 것이다.
HTC는 G1 과 G2 (미국에서는 MyTouch 3G로 알려졌음)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Sprint Hero와 Verizon Droid Eris를 출시하였다. HTC는 하이 퀄리티 폰 디자인을 공급하는 업체로 이미 인정을 받고 있고 (문제가 된 G1디자인은 Google의 입김이 많이 작용하였다는 소문이 있다) 확실히 다른 안드로이드 폰 제조사들에게 높은 기준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모토롤라는 이에 대응하여 드로이드를 제작하였고, low-end폰인 Cliq도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시점에서 볼때 앞으로의 안드로이드 폰 제조사들은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여야 할 것이다. 위키피디아의 안드로이드 폰 리스트에는 적은 수의 폰들만이 열거되어 있고, 그마저도 다수의 무명 업체들이 끼어 있다. 하지만 앞으로 몇달안에 많은 새 폰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곧 출시될 안드로이드 폰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SonyEricsson의 XPERIA X10이다. 1GHz 프로세서와 8MP카메라,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큰 4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이 모든 스펙이 드로이를 앞서고 있으며 안드로이폰에 지속적으로 혁신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T-Mobile 측에서는 G2를 개선한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Cliq 또한 키보드가 개선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Sprint는 이미 Hero를 내놓았고, 다른 carrier들과의 경쟁을 위해 더 많은 모델들을 출시할 것이 확실시된다. 심지어는 AT&T도 Dell이 새로이 출시할 안드로이드폰으로 안드로이드의 물결에 합류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앱개발의 활성화와 아이폰 앱의 전환
2010년에 안드로이드 마켓에 더 많은 앱들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는 것은 사실 너무 당연한 예상이다. 내가 정말 관심이 있는 부분은 이 앱과 앱개발자들이 어디서 부터 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아마추어나 개인들도 계속해서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겠지만 더 큰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더 많은 안드로이드 앱들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인기있는 아이폰 앱들의 안드로이드로의 conversion도 예상되는 바이다.
안드로이드가 폰 이외의 많은 디바이스에도 탑재될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매력중 하나는 이 OS의 적용범위가 휴대전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글은 다른 여러 디바이스에서도 잘 작동하는 가벼운 OS를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는 이미 안드로이드가 Archos 5 portable media device와 Barnes and Noble Nook eBook reader에 탑재된 예를 보았다. 2010년에는안드로이드가 넷북에도 탑재되고 (Acer가 이미 한 모델을 준비중이다) 인터넷 태블릿 등에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더 다듬어진 안정적인 안드로이드 OS
또하나의 너무 당연하지만 중요한 포인트; 2010년에 들어서 안드로이드는 초기의 미운오리새끼 때를 벗고 더 서숙해지는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안드로이드 2.0은 이미 그 전 버전에 비해 훨씬 나아 보이지만 그래도 좀 거친 구석들이 남아 있다. 전반적으로 더 다듬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S가 성숙해 지면서 3D게임과 같은 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아이폰보다 더 빨리 개선되어져 나아갈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대해 비교할 때에 자주 간과되는 부분이 안드로이드는 애플의 1년주기 리프레시 사이클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핸드폰 제조사들은 언제든지 내키는대로 새 폰을 출시할 수 있고, 따라서 1년내내 지속적으로 제조사들간의 경쟁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Sony XPERIA X10은 이미 드로이드의 스펙을 완전히 앞섰고, 아직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미 드로이드 출시 몇달전부터 이 폰의 출시를 알고 있었다.
아이폰 3GS가 출시된지 6개월밖에 안되었지만 드로이드는 이미 더 많은 화소의 카메라, 더 큰 화면을 갖췄고, 심지어는 아이폰과 거의 비슷한 두께에 물리적 키보드까지 집어넣었다.
현재나와있는 폰들이앞으로 몇개월안에 별볼일 없어진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2010년에 현재의 안드로이드 폰의 수준을 한단계끌어올일 최소한 세개의 안드로이드폰이 나온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
구글로부터 더 많은 exclusive content가 나온다
드로이드 출시 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동안 구글맵 네비게이션을 발표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구글은 자신들이 killer app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것을 드로이드의 가장 큰 selling point로 활용했을 뿐이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2.0에서만 작동하고, 현재로서는 드로이드만이 2.0을 탑재하고 있으므로 결국 구글이 모토롤라에 exclusive를 준것이다.
구글맵 네비게이션은 앞으로 안드로이드2.0을 탑재할 다른 디바이스들에도 올라갈 것이도, 애플 아이폰에도 탑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이 앱이 안드로이드에 먼저 선보였다는 것이고, 아이폰까지 가기까지에는 아마도 수개월이 걸릴것이다. 앞으로도 구글이다른 여러 killer app들을 가지고 이와 유사한 장난을 치는 것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어보인다.
더이상 멀티터치를 탑재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일은 없다
구글은 이제 소위 안전제일주의로 가는 것을 멈추고 용기를 좀 키워서 안드로이드 멀티터치 지원에 대해서는 Palm과 같은 입장을 보일 필요가 있다. 구글의 노력으로 안드로이드2.0에는 멀티터치 기능이 들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로이드에서는 핀치줌 기능이 빠져있다. 다운로드된 다른 앱에서는 핀치줌 기능이 구현되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복잡해 보인다.
사실 이건 순전히 구글의 잘못만은 아닐 수 있다. CNET에 의하면 구글과 모토롤라는 Verizon 이 이 기능을 없앴다는 사실을 암시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Verizon이 이 기능을 퇴짜놓았다고 해도 구글은 흔들리지 않고 그들을 어떻게 해서든 설득했어야 한다. 최소한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이 두번다시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안드로이드2.0을 탑재하지 않은 폰들에게 있어서는 멀티터치 구현은 제조사들의 몫이다. HTC는 Hero와 Eris에 이 기능을 구현하였는데, 이 폰들이 더 저렴한 폰이라는 점에 비추어 irony라고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케팅의 강화
구글, 그리고 안드로이드 제조사들과 통신사들 모두 2010년에는 올해와 같이 조용하게 지내지는 않을 것이다. 2010년에 많은 수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들이 쏟아져나오니 어쩜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G2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2009년도에는 그다지 이야기할 꺼리가 없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에는 이야기거리가 없었다는 것은 핑계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의 대안이라는 생각을 확실하게 심어줘야 한다. 뉴욕에서의 드로이드 발표장에서의 열광하는 모습들을 볼때 이러한 생각의 전환이 이미 시작된것으로 보여진다.
윈도우즈모바일과 블랙베리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의 증가
많은 사람들은 애플 아이폰이 구글의 고귀한 오픈소스 노력에 대항하는 거대한 악의 세력을 생각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블랙베리나 윈도우즈모바일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RIM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최근 스마트폰의 빠른 발전 행보에 발맞추는 것을 힘겨워하고 있다. Blackberry Storm 2는 확실히 그 이전의 블랙베리들에 비해서는 나은 폰이지만 이 폰을 사용하기 위해서 통신사를 바꾸거나 전화기를 교체할 사람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폰이 블랙베리 수준으로 보안장치와 Exchange지원을 갖추게 된다면, 기업들의 IT부서도 안드로이드폰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커스텀 인터페이스 구현의 증가
HTC는 Sense UI 인터페이스를 통해 Hero와 Eris를 섹시하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러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에는 다른 제조사들도 최소한 다른 폰들과 차별화 시키기 위해서라도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에 독자적인 디자인을 입힌 폰들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더 많은 폰들의 출시가 예상되는만큼 제조사들은 하드웨어 이외의 부분에서도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가야 하는데, 차별화된 유저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듯하다.
앞서 언급된 Sony Ericsson XPERIA X10의 예를 들자면 UX라고 부르는 변형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할 예정이다. 사진과 비디오등을 통해 미리 봤을 때에, 확실히 현재의 안드로이드 2.0인터페이스보다 훨씬 나아보인다.
정리하며..
위 예상들중 일부는 거의 확실하게 일어날 일들이고, 또한 일부는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다. 무슨일이 벌어지건간에 2010년은 모바일 디자이스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 Palm은 Pre후속 기종들을 내놓아야 할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모바일7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이를 탑재할 제조사들을 찾아 나서야 하고, RIM도 스스로의 갈길을 찾아야 한다.
안드로이드의 성장에 대한 애플의 반응이 상당히 인상적일 것이다. 애플은 Pre가 출시되자마자 아이폰3GS를 내놓으며 Palm의 성장을 막을 수는 있었다. 하지만 아직 어떠한 안들로이드 디바이스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 2010년에는 확실히 애플이 어떠한 대응을 할 것인데, 관심거리는 과연 그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이다.